음악을 듣기 위해서는 컴포턴트가 필요했습니다.
스피커, 앰프, LP플레이어, 카세트-CD 플레이어 등.
음악이 디지털 매체에 저장되고 유통되면서 이 모든 것은 모두 유물이 되었습니다.
지금 제가 가지는 제일 큰 딜레마가 20년이나 된 컴포턴트 세트를 어찌해야하느냐 입니다.
그나마 뽀대가 나서 거실 장식용으로는 쓸 수 있지만 그나마 공간도 허락치 않습니다.
얼마의 시간이 흐르면 또 아날로그 감성이라고 하면서 부활할 수 있을까요?
아니면 자리만 차지하는 애물단지로 이제 자리에서 치워야하는 것일까요?
여전히 고민중입니다.